시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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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2.
사랑받으러 하지말라 - 혼자 걷는 것을 기뻐하라
사랑받으려 하지 말라 사랑받으려고 하지 말라 자발적인 추방자가 되라 너의 인생의 모순들을 숄처럼 몸에 두르라 날아오는 돌들을 막고 너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환호하며 광기에 굴복하는 것을 지켜보라. 그들이 곁눈질로 너를 보게 하고 너도 곁눈질로 화답하라 추방자가 돼라. 초라해 보여도 혼자 걷는 것을 기뻐하라. 그렇지 않으면 혼잡한 강바닥에서 성급한 바보들과 함께 줄을 서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용기 있게 아픈 말을 하고 죽어 간 강둑에서 즐거운 모임을 가지라. 사랑받으려고 하지 말라 추방자가 돼라 죽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 자격을 얻으라. 이 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로 여성작가 최초의퓰리처 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앨리스 워커의 시이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던 중 사고로 한족 눈을 실명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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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1.
전쟁 4년째에 - 서울의 봄
전쟁 4년째에 쌀쌀하고 서러운 이 저녁을 소리 내며 비가 내려도 나는 지금 노래 부른다. 들어줄 사람이 있는지는 몰라도. 전쟁과 불안에 세계가 질식해도 느껴 알 사람 하나 없어도 여러 곳에서 사랑의 불꽃은 조용히 타고 있다. 헤르만 헤세는 1877년 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 14세에 명문마울브론 수도원 신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시인이 되고자 신학교를 중퇴한 뒤 일반 학교에 갔지만 거기서도 퇴학당한다. 이 과정에서 한 번의 자살기도가 실패로 돌아갔고 정신요양원 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후 시계공장과 서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해 22세에 첫 시집 를 출간했다. 27세에 낸 첫 소설 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어 문학에 전념하게 된다. 권위에 맞서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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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5.
겨울사랑 - 밤의 모닥불 사이로
겨울 사랑 고정희 ( 1948~ 1991 ) 그 한 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한 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 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어 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 그 한 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 번의 이윽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할지도 모릅니다. 고정희 시인은 전남 해남 출생. 5남 3녀 가운데 장녀로 태어났다.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1975년 시인 박남수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연가》, 《부활과 그 이후》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다. 시집으로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1979), 《실락원 기행》(1981), 《초혼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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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4.
조금 늦은 11월 이지만,
두려움을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ㆍ 데이비드 J. 슈왈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은 전혀 가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다. 카네기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 새로 시작할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구나 지금부터 시작해 새로운 인생을 만들 수 있다. 칼릴 지브란 꼭 해야 할 일부터 시작하라. 그 다음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해내게 될 것이다ㆍ 성 프란체스코 뭔가를 시작하기에 조금 늦은 듯한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들입니다 11월이란 시작하기엔 조금 늦었지만 늦어도 11월에는 꼭 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는 때이기도 하네요 나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ㆍ "11월도 늦지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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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7.
가을아 ~ ~~감사해
반딧불울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별빛을 주십니다 별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달빛을 주십니다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햇빛을 주십니다 C.H. 스펄전 남에게 베푼 이익은 기억하지 말라 남에게 받은 은혜는 잊지 말라 바이런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 되려면 가장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라 C. 쿨리지 볼행 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 형통이 연장된다 원스턴 처칠 어제의 번개와 천둥에 이어진 오늘은 감사의 생각이 들게 하는 하늘이네요 이가을 그 자체가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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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3.
가을 맞이 함께 해요
오늘을 붙잡아라, 철저하게 즐겨라 다가오는 오늘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오드리 헵번 긍정적인 태도는 그 어떤 특효약보다 더 많은 기적을 만들어낸다 패트리샤 닐 비관론자는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고난을 본다 낙관론자는 고난이 찾아올 때마다 기회를 본다. 윈스틴 처칠 승자가 즐겨 쓰는 말은 '다시 한번 해보자'이고 패자가 즐겨 쓰는 말은 '해봐야 별수 없다'이다 탈무드 깊어가는 가을 우리 함께 긍정의 마음으로 가을의 기적을 이루어봐요 승자의 마음으로 , 다시 한번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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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3.
빗소리 - 그 여자 처럼
빗소리 박형준 1966~ 내가 잠든 사이 울면서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여자처럼 어느 술집 한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거의 단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 채 술잔을 손으로 만지기만 하던 그 여자 처럼 투명한 소주잔에 비친 지문처럼 창문에 반짝이는 저 밤 빗소리 박형준(1966년~)은 대한민국의 시인 겸 대학 교수이다. 1966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출생한 그는 훗날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구의 힘〉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제1회 「꿈과시문학상」, 2002년 제15회 「동서문학상」, 2005년 제10회 「현대시학작품상」, 2009년 제24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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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8.
자꾸 혼자말을 하게 돼!! -
그래 여기서 부터 또 살아보자
반딧불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별빛을 주십니다 별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달빛을 주십니다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햇빛을 주십니다 C.H. 스펄전 출근길에 자꾸 길가에 풀에게 말을 걸게 되네요 가라앉는 이 마음을 길가 풀에게는 말하고 싶네요 부질없는 마음이니 , 버려달라고 말이죠 의미 없는 일에 마음 쓰지 않고 살아보자 내 마음에게 응원을 건내며 시작해 봅니다ㆍ “큰 축제로 인해 기차표를 구할 수 없게 되어 모든 여행 일정이 헝클어진 저자에게 뭄바이의 여행사 대표는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영국인들은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콜카타에 골프장을 만들었다. 그런데 골프를 칠 때마다 원숭이들이 나타나 골프공을 집어 엉뚱한 곳에다 떨어뜨리곤 했다. 장난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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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4.
저녁에 - 어디서 무엇이되어
저녁에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균 시인 ( 1914∼1993. 시인·실업가.) 좋은 시는 스스로 노래가 된다 지요. 이 시의 우리가 아는 "유심초의 가요"로 알고들 계시는 그 노래이네요, 이 시는 「겨울날」(창작과 비평사 1975년)에 발표된 시라는 것이 더욱 놀라움입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김광균 시인의 시가 요즘 마음 아픈 일들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오늘 하루도 모두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