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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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8.
나도 - 우리도
우리는 2022년도 꽃이 되려 했고, 모두 열매가 되려 하고 아침인 듯했던 날들이 모여 모여 곧 저녁이 되려 한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은 흘러 흘러가는 변화와 세월의 흐름이 있을 뿐, 대부분 사람들이 죽을 것을 알지만 , 정말로는 모르고 살고 있듯이, 나이 들어가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시간은 나에게 참을성을 선사하여 더디게 화를 내고 숨을 고르는 법을 알려주었다 자꾸 나에게 변화를 주는 시간이 365일 선물해준 2023년 하루하루를 선물 꺼내 듯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시간과 동행해 보자 주기도 하고 거두어 가기도 하는 시간 아직도 줄 거 많다는 시간과 함께,,,, 소멸 혹은 무한 너를 사랑한다는 건 네게 뿌리내려 영원히 쉬고 싶은 열망과 네 안에서 내가 녹아 없어져 버릴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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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20.
내가 좋아하는 사람 -
그저 보통의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슬퍼할 일을 마땅히 슬퍼하고 괴로워할 일을 마땅히 괴로워하는 사람 남의 앞에 섰을 때 교만하지 않고 남의 뒤에 섰을 때 비굴하지 않은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 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랑하는 그저 보통의 사람. 슬퍼할 일을 마땅히 슬퍼하고 괴로워할 일을 괴로워하며 남 앞에 섰을 때 교만하지 않고 남의 뒤에 섰을 때 비굴하지 않은 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 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랑하는 그저 보통의 사람. 내가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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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9.
행복 - 있다는 것
행복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미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그렇다 행복은 있다는 것 집이 있고 사람이 있고 노래가 있고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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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2.
뒤에야 - 알았네
뒤에야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마음을 쏟은 뒤에야 평소에 마음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중국 명나라 문인 진계유의 시를 소개합니다. 눈 내리는 겨울 오후 소란한 마음도 뒤에야 알게 될 평상심이 되겠지요 이전의 잘못된 마음이 뒤에는 각박했던 마음이 되고요 눈 내리는 저녁 모두 평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