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손을 내밀었을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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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9.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내가 외로움을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짧은 이별이든 긴 이별이던지 간에 마음에 파동이 일어나기는 매한가지 인듯하다 직장의 자리이동이 있을 때마다, 마음의 파동이 오가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다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고 맛난 디저트를 함께하며 소녀가 되었던 시간들이 우리의 마음을 데웠기 때문이다 우연히 마주한 꽃송이가 웃고 있었다 아마도 꽃이 나를 보고 웃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꽃을 보며 웃는 것이지만 마음은 이내 따뜻해졌다 우리 서로 계속 따뜻 해지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