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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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4.
저녁에 - 어디서 무엇이되어
저녁에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균 시인 ( 1914∼1993. 시인·실업가.) 좋은 시는 스스로 노래가 된다 지요. 이 시의 우리가 아는 "유심초의 가요"로 알고들 계시는 그 노래이네요, 이 시는 「겨울날」(창작과 비평사 1975년)에 발표된 시라는 것이 더욱 놀라움입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김광균 시인의 시가 요즘 마음 아픈 일들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오늘 하루도 모두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