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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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6.
사랑의 이율배반 - 나는 눈물겹다
사랑의 이율배반 - 이정하 - 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 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은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이정하 시인은 1962년 대구 출신으로 1987년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 가을 남몰래 눈물을 감추고 계신다면, 조금은 가슴에 묻어두고 그 나머지 슬픔은 훨훨 가을 하늘로 하늘로 날아가라..., 소망 하나는 꼭 남겨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