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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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0.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너를향해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 존 애쉬베리 -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너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다.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낮과 밤을 여행해 눈보라와 사막의 열기를 뚫고 급류를 건너고 좁은 길들을 지나. 하지만 그는 알까, 어디서 너를 찾을지. 그가 너를 알아볼까, 너를 보았을 때. 너에게 건네줄까, 너를 위해 그가 갖고 있는 것을. 존 애쉬 메리는 화가 지망생이었던 영향으로 '시가 회화적이다'라는 평을 받는다고 한다 이시도 그렇다. 몇 개의 단어로 누군가가 나를 향해 뛰어오는 그림이 그려지니 말이다 그 누군가를 서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 간직해온 마음을 서로 건네줄 수 있을 까요, 아니면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나가듯 우리도 그렇게 지나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