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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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3.
연잎-누군가의 압정
연잎 - 문근영 - 살랑거리는 연못의 마음 잡아 주려고 물 위에 꽂아놓은 푸른 압정 시인 문 근영(1963~) 은 대구에서 태어나서 2015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에 동시 가 신춘문예에 당선되기도 하였다. 연잎은 짧은 동시이지만, 잔잔한 여운으로 아주 길게 우리를 매만져 줍니다. 무뚝뚝한 연못도 바람에 살랑 거리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자주 무게 중심을 잃고 흔들거리는 우리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잡아야 할까요? 압정은 좀 날카로움이 있으니, 좀 더 묵직한 눌림이 있는 나만의 압정이 필요하겠지요~ 현재 코로나 19를 다 함께 지내고 있은 우리이지만, 나만의 압정을 갈고닦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이 시간을 추억할 언젠가는 , 견고하고 윤기 나는 푸른 압정을 가져보길 바래봅니다. 해바라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