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건평포구
카테고리 없음
2020. 9. 14.
귀천-나 하늘로
귀천 - 천상병 -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千祥炳:1930∼1993)의 시인의 귀천을 소개합니다 1979년 발표한 시로 , 같은 해에 간행된 시집 에 실려있는 시입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로 시작하는 이 시는 죽음을 의미하지만 ,두려움보다는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내어서 오늘을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부각하는 글입니다. 천상병을 기리는 공원은 시인이 거주하였던 서울시 노원구 수락산 입구와 고향인 마산의 바다를 그리워하여 자주 찾았던 강화도 건평포구 두 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