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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숲 속에 두 갈래 길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네.
안타깝게도 두 길을 다

가보지 못하는 서운함에
한 길이 수풀 뒤로 구부러져

보이지 않는 곳까지
멀리멀리 굽어보며
한참을 서 있었네.

그리고 한 길을 택했네.
똑같이 아름다웠지만 풀이 우거지고

인적이 없어
더 나아 보이는 길을.
사실 지나간 발길로 닳은 건
두 길이 정말 비슷했다네.

그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아직 밟히지 않는 낙엽에 덮여 있었네.
아, 나는 첫 길은 훗날을 위해 남겨놓았네!
그러나 길은 길로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 함을 알기에
다시 돌아올 수 있으리라 믿지는 않았네.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렇게 말하리.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
나는 사람들이 덜 지나간 길 택했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숲속에 두갈래 길>

로버트 리 프로스트<1874~1963>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지만 10살 때까지 미국 북동부에 있는 농장에서 성장했다. 엘리엇과 파운드처럼 그도 영국으로 건너갔고 새로운 시운동에 이끌렸다. 카리스마적인 시 낭송가였던 그는 순회공연으로 명성을 날렸고,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식 때는 자작시를 낭송해, 시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촉발하기도 했다.

그의 인기는 쉽게 설명되는데, 전통적인 농장 생활에 관한 시를 씀으로써 옛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프로스트의 소재는 사과 따기, 돌담, 울타리, 시골길 등으로 보편적인 것들이었다. 그는 명쾌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를 창작했다. 그는 인유나 생략법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가 자주 사용하는 각운() 또한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프로스트의 작품은 종종 단순해 보이지만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거의 최면적인 각운을 지닌 〈눈 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1923)라는 시에서 배경이 되는 조용히 눈 내리는 저녁은 죽음에 대한 차분한 태도를 의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게 누구의 숲인지 알 듯하다.
그 사람 집은 마을에 있지만
그는 보지 못할 것이다, 내가 여기 멈춰 서서
자신의 숲에 눈 쌓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걸.

내 조랑말은 나를 기이하게 여길 것이다,
근처에 농가라곤 하나 없는데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서
연중 가장 캄캄한 이 저녁에 길을 멈추었으니.

말은 방울을 흔들어댄다,
뭐가 잘못됐느냐고 묻기라도 하듯.
그밖의 소리는 오직 가볍게 스쳐가는
바람소리, 부드러운 눈송이뿐.

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다,
하지만 난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잠들기 전에 갈 길이 멀다,
잠들기 전에 갈 길이 멀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가지 않은 길>

 

오늘도 우리는 숲 속에 두 갈래 길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다.

두 길이 비슷하기도 하고 더 나아 보여서

선택하기도 하지만

조금 지나고 나면 두 길이 정말 비슷함을

알기도 한다

그러나 두 길을 선택할 수없고

선택한 길은 다른길로 이어져

계속 가야 함을 알기에

다시 돌아 올수도 없는 삶을 살아간다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나쁜 말은

"그때 알았더라면"이라고 한다

이 말은 우리의 발걸음을 전진도

후진도 못 하게 하는

족쇄 같은 말이기 때문일까!!
두 갈래 길을 선택하고

묵묵히 그리고 활기차게 가는 것이

인생 이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