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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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8.
설야 -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설야 雪夜 - 김광균 어느 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 가며 서글픈 옛 자췬 양 흰 눈이 내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 (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을 하고 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김광균 . 시인·실업가. 경기도 개성 출생. 송도상업학교(松都商業學校)를 졸업하고 고무공장 사원으로 군산(群山)과 용산(龍山) 등지에 근무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불과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발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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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0.
후회 - 적어도
존재방식 나는 너의 바다 나는 너의 하늘 바다와 하늘이 얼굴을 맞대어 소곤거린다 네가 없다면 나는 바다가 아니야 내가 없다면 나도 하늘이 아니야 2022년이 1주일 남은 지금 후회보다는 적어도 올 한 해는 이런 일이 있어서 참!! 좋았네 라고 남기고 싶네요 거창한진 않지만 , 작은 성취가 있어서 좋았던 2022년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함께했던 제주 수국 여행 제주의 해안도로에서 옛날팥빙수집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시원하게 먹었던 그 빙수 어머니의 병원입원도 있어서 마음 아프고 힘든 일들도 함께했던 2022년 가족과 함께 할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지금!! 나의 작은일상을 소중하게 대하는 만큼 나의 일상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