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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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17.
해바라기 - 해를 보려고
해바라기 울타리에 가려서 아침 햇볕 보이지 않네 해바라기는 해를 보려고 키가 자란다. 오장환 시인은 백석, 이용학과 더불어 1930년대 후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입니다. 3대 천재 시인으로 불리며 특히, 이용학, 서정주와 함께 3대 천재 시인으로 불렀을 정도였습니다. 오장환 시인은 보은 회인 출신으로 회인초등학교 3학년 다니다 안성초교로 전학 가게 되고 그곳에서 박두진 시인과 같은 반에 다니기도 합니다. 1931년 휘문고보에 입학하면서 그는 스승 정지용 시인을 만나게 됩니다. 시적 재능을 알게 된 정지용 선생의 지도하에 문예반 활동을 하면서 교지를 만드는 데 그의 첫 작품인 '아침'과 '화염' 두 편의 시가 실리게 됩니다. 해방 이후 '병든 서울'을 통해 해방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또한 그의 시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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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3.
연잎-누군가의 압정
연잎 - 문근영 - 살랑거리는 연못의 마음 잡아 주려고 물 위에 꽂아놓은 푸른 압정 시인 문 근영(1963~) 은 대구에서 태어나서 2015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에 동시 가 신춘문예에 당선되기도 하였다. 연잎은 짧은 동시이지만, 잔잔한 여운으로 아주 길게 우리를 매만져 줍니다. 무뚝뚝한 연못도 바람에 살랑 거리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자주 무게 중심을 잃고 흔들거리는 우리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잡아야 할까요? 압정은 좀 날카로움이 있으니, 좀 더 묵직한 눌림이 있는 나만의 압정이 필요하겠지요~ 현재 코로나 19를 다 함께 지내고 있은 우리이지만, 나만의 압정을 갈고닦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이 시간을 추억할 언젠가는 , 견고하고 윤기 나는 푸른 압정을 가져보길 바래봅니다. 해바라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