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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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3.
미라보다리 - 사랑의 다리
미라보 다리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은 흐르고 우리네 사랑도 흘러내린다 내 마음 속에 깊이 아로새기리라 기쁨은 언제나 괴로움에 이어옴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 보면 우리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살이 저렇듯이 천천히 흘러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사랑은 흘러간다, 이 물결처럼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쩌면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한가? 희망이란 왜 이렇게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네 사랑은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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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15.
시로 물들다.시 하나&패러디 하나- 테스 형~& 공자 형
테스 형!~~~ - Na Hoon -A -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