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은 듯이 아물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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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6.
씻은 듯이 아물 날 - 살다보면 때로
씻은 듯이 아물날 살다 보면 때로잊을 날도 있겠지요.잊지는 못한다 하더라도무덤덤해질 날은 있겠지요. 그때까지 난끊임없이 그대를 기억하고그리워할것입니다.잊기 위해서가 아니라내 안에 간직하기위해서, 살다 보면 더러살 만한 날도 있겠지요.상처받은 이 가슴쯤이야씻은 듯이 아물 날도 있겠지요. 그때까지 난함께 했던 순간들을 샅샅이 끄집어내어내 가슴이 멍자욱들을 키워나갈 것입니다.그대가 그리워서가 아니라그대를 원망해서도 아니라그대에 대해 영영무감각해지지 위해서. 눈쌓인 길위로 따스한 햇빛이 내려앉으니 쌓인 눈은 스르르 물자국을 남기고 자리를 물러주네요 우리의 오늘도 이런 거겠지요 힘듬 속에서 되돌려야하는 마음 쯤이야 세월가면 씻은듯이 아물날 있겠지요 많은 마음들을 간직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