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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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5.
봄 - 반짝 반짝
봄 어둑한 무덤들 속에서나 오래오래 꿈꾸었네너의 나무들과 푸른 미풍들을너의 향기와 새들의 노래를 아, 이제 너 펼쳐져 있네한껏 꾸미고 반짝반짝햇빛 담뿍 뒤집어쓴 채마치 기적처럼 내 눈앞에 너, 다시 날 반기고상냥히 날 홀리니전율이 내 온몸을 스치네축복 같은 너, 봄의 존재여! 이제는 우리 집 봄꽃 자랑을 해보려 합니다.지난해 늦가을에 뿌린 열무씨가 싹을 돋고 열무에서 총각무로 급성장하더니 급기야는 꽃을 피우면서 봄의 전령사가 되었네요한해를 걸쳐 피어오른 열무 꽃은저에게 말하는 듯합니다"저예요. 저쫌 기특하죠"칭찬해줍니다."대단하구나, 그 추위를 견디고 너의 이름을 꽃피우다니 "